잠실 최고 랜드마크 스포츠시설 들어선다..한화 컨소시엄, '양키스타디움' 설계회사 영입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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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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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잠실마이스' 사업 수주전에 나선 한화 컨소시엄에 미국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 등 세계적인 스포츠 랜드마크를 설계한 '파퓰러스(POPULOUS)'가 합류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스포츠 경기장과 아레나, 마이스 분야 글로벌 1위 전문 설계·컨설팅 업체인 파퓰러스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잠실마이스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파퓰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한 메이저리그 야구장 절반 이상의 설계와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회사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이 독일 국가대표팀을 2대0으로 꺾었던 '카잔의 기적'의 장소인 카잔 아레나 등 다양한 랜드마크를 디자인해 왔다.
이외에도 LA 컨벤션 센터, 이종격투기 UFC 홈 아레나인 '티 모바일 아레나' 역시 파퓰러스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도 호흡을 맞추는 한화건설과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필리핀 아레나'의 디자인과 시공을 함께 책임진 바도 있다.
파퓰러스 한국 대표 백원경 이사는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의 글로벌 비전과 국제적인 전문성이 국제교류구역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이다"며" "K-콘텐츠가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고 이러한 수준에 맞는 혁신적인 마이스 복합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퓰러스는 현재 4조5천억원 규모의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를 설계하고 있다. 파퓰러스는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에 지어지는 컨벤션 시설과 잠실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의 디자인을 담당할 계획이다.
백원경 이사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유산과 지역사회와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서울의 한강 르네상스를 고려한 미래지항적 디자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컨소시엄 관계자는"파퓰러스 뿐 아니라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한화시스템 등 각 분야 최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 7576㎡ 규모 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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