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잘 내면 대학생도 가전렌탈"..LGU+, 신용평가 모형 '텔코스코어' 활용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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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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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LGU+가 비금융회사로는 최초로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 '텔코스코어'를 제공한다.
LGU+는 31일 NICE 평가정보의 금융 신용평가와 협력한 신용평가모형 '텔코스코어'를 통해 LG전자의 가전렌탈서비스 '케어솔루션'을 금융거래실적이 적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과 같은 '씬파일러' 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텔코스코어'는 금융거래 실적정보를 위주로 신용을 평가하는 기존 평가모델의 한계를 보완해 보다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평가가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고객이 정수기, 스타일러 등 생활가전의 렌탈을 신청하면 그동안의 금융거래실적 기반의 전통적 신용점수 외에도 연내 '텔코스코어'를 활용해 렌탈서비스 이용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LGU+ 고객이 통신요금을 연체 없이 성실히 납부한 경우 높은 텔코스코어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U+는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텔코스코어의 활용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텔코스코어는 2017년부터 카카오뱅크 등 다수 금융기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김형찬 NICE평가정보 미래사업실장은 "플랫폼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의 확장과 구독형 서비스의 출현,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통신정보를 반영한 대안 신용평가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텔코스코어와 같은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은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비금융시장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경혜 LGU+ 데이터사업추진담당은 "개인의 통신요금 납부이력 등 통신정보를 이용한 대안 신용평가는 그동안 금융회사의 '씬파일러' 고객 대출심사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각종 렌탈, 구독서비스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통신정보의 가치를 인정받아 활용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통신정보는 신용평가뿐 아니라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의 불편함이나 불만)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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