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이슈] 다르빗슈의 잔인한 가을...벌렌더와 엇갈린 운명

김호영 기자 승인 2017.11.02 15:49 의견 0

ⓒ서지훈/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호영 기자] 다르빗슈 유에게 2017년 가을은 무척이나 뼈아픈 상처로 기억될 듯 하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LA다저스가 휴스턴 에스트로스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선발로 나온 다르빗슈는 2회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으로 강판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상대팀 선수 구리엘에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처까지 당하며 모욕을 당했던 그였기에 다저스 팬들은 시원한 복수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다저스 구단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빅픽처를 그리며 저스틴 벌렌더와 저울질 끝에 다르빗슈를 선택했다. 그러나 얄궂은 운명의 신은 다르빗슈 대신 벌렌더에게 축복을 내렸다. 운명이 뒤바뀔 수 있었던 벌렌더는 승리를 만끽하며 그의 연인인 케이트 업튼과의 행복한 결혼식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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