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광년 떨어진 원시행성 발견..별 주변 CO2 가스 흐름 추적 확인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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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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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별을 둘러싼 원시행성디스크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문영진 기자] 초대형 전파망원경 등 새로운 행성탐색법을 이용해 행성이 되어가는 과정의 '아기 행성' 3개를 발견했다.
지난 14일 외신에 따르면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ApJL) 최신호에는 미시건대학의 천문학자 리처드 티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호주 모내시대학의 천문학자 크리스토퍼 핀테 박사 연구팀이 항성 'HD163296'을 둘러싼 원시행성 디스크 안에서 행성을 발견했다고 각각 밝혔다.
미시건대학의 천문학자 리처드 티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아타카마 대형전파망원경을 이용해 HD163296에서 120억㎞와 210억㎞ 떨어진 곳에서 목성급 질량의 원시행성 2개를 발견했다.
이는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80배와 140배에 달하는 것이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천문학자 크리스토퍼 핀테 박사 연구팀도 별도 논문을 통해 이 행성들보다 더 멀리 떨어진 약 390억㎞ 밖에서 또다른 원시행성 1개를 발견했다.
이 항성은 태양의 두 배 크기로 약 400만년 전에 탄생했지만 우주 나이로 따지면 태양의 1000분의 1밖에 안 되는 젊은 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 태양계 밖에서 발견한 외계행성이 수천개에 달하지만 행성 형성단계의 원시행성을 분명하게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시건대학의 티그 박사는 CNN 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두 개 연구팀이 각각 연구해 동시에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은 그 결과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라면서 "연구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은 것은 분명하나 우리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결과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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