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각종 관리 부실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선거 관리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시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30일 연합뉴스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김포시와 부천시 투표함에서 지난해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각각 1장씩 발견됐다. 김포시 장기동행정복지센터 투표함에서는 오전 5시 25분경, 부천시 신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5시 30분경 발견됐다.
김포에서 나온 투표용지는 김포시갑선거구 국회의원선거 용지로 기호 2번 박진호 후보에게 기표된 상태였으며 부천 용지는 부천시갑선거구 투표지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총선 개표 당시 해당 용지들이 누락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관외 선거 대기 중인 시민들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소지한 채 투표소 밖에서 대기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