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광복절 특별사면이 부정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이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5%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대비 직무 긍정률이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 성향 및 40·50대에서 두드러졌다. 중도층은 64%가 긍정적이었으며 무당층도 지난주와 비슷했다. 다만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론이 각각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15%) ▲소통·전반적으로 잘함·추진력(각 9%) ▲직무 능력(7%) ▲서민 정책·전 정부 극복(각 5%) ▲민생회복지원금·외교(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특별사면(2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경제/민생(각 11%) ▲외교(7%) ▲독재/독단(6%) ▲정치 보복·전반적으로 잘못(각 5%)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기본소득당 1% ▲이외 정당/단체 1% ▲무당층 22%로 나타났다. 여야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직전 조사 대비 3%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