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이재명 정부가 첫 법무부 장관 후보로 비법조인 윤호중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 이행을 위해 비법조인 윤호중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6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 이행을 위해 비법조인 윤호중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사진은 윤호중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법조 경력이 없는 5선 중진으로 과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 선대본부장으로 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다. 서울고검장 출신 조은석 전 감사원 감사위원 등 검찰 출신 인사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이재명 정부는 장차관 중 유일하게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기 인선과 함께 ‘탈검찰화’ 인사 기조가 부활할지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는 비검사·비법조인 장관과 주요 보직 기용을 확대하며 법무부의 탈검찰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들어 검사 출신 인사가 다시 요직에 기용되며 기조가 바뀌었다.
일각에서는 검찰개혁 과정에서 조직 내부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검찰 출신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