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세븐일레븐이 전자영수증 확산으로 전자문서 산업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 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문대우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오른쪽),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사진=세븐일레븐)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은 전자문서 관련 산·학·연 및 국민과의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자문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포상과 전자문서 서비스 우수사례 발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모바일 전자영수증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전국 1만2000여점 점포 수를 기반으로 전자영수증 이용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참여 기업으로 등록을 하고 전자영수증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적립 및 결제 또는 특정 카드로 결제 시 전자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어 지난 4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주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 MOU에 편의점 업계 유일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기존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한 단계 더 고도화시킨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오픈했다.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의 핵심은 사용자들의 모바일 영수증 이용 진입 장벽 해소에 있다. 결제수단에 관계 없이 점포 포스기 옆에 부착된 NFC태그에 휴대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공인전자문서 제도를 기반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채널에 전자영수증이 바로 보관되어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 구축 이후에는 참여율을 독려하기 위해 8월까지 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활용해 발급 건당 100원씩, 7만원 한도로 탄소중립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발급된 전자영수증 내에 탄소저감효과를 기재하여 지속적인 동기 부여 및 친환경 소비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난 8월 제주도청과도 손잡고 전자영수증을 활용한 소상공인 홍보 지원 및 탄소중립 이행 MOU를 체결했다. 내년 초부터 모바일 전자영수증 하단 광고 구좌에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재래시장 및 인근 상점가의 가게 홍보 내용을 노출함으로써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의 전자영수증 발급 건수는 지난 4월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 본격 도입 시점 대비 현재 2배 가량 높아진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점포에서 연간 발행되는 종이영수증이 전자영수증으로 전환될 시 탄소배출량을 최대 341톤 절감 가능하고 나무는 1.5만 그루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만큼 고객들의 참여 독려에 더욱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향후 NFC태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전자영수증 관광 정보 구축, NFC 기부 시스템 구축, 디지털 화폐 결제 등 ESG경영에 더욱 힘써나갈 예정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당사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 구축 및 이용문화 확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표창까지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세븐일레븐은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 공헌과 더불어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다목적 스마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