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전 쿠팡 직원에 대한 추적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이 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서 분석 중"이라며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의 국적과 쿠팡에서 퇴직해 출국한 상태인지, 쿠팡에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사람과 동일인인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IP 추적을 위한 해외 공조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25일 경찰은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28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고 필요시 고소인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아직 접수한 것은 없다"며 "다만 추가 피해 우려가 있어 관계 부처와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