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다.
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1월1일~11월24일) 매출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영향으로 60% 신장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명동, 홍대 등 핵심 상권에서는 올해(1월1일~11월24일) 매출이 전년대비 7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K-컨텐츠의 인기와 K-푸드 열풍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대응을 위해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거트와 막걸리 신상품 2종을 출시한다.(사진=세븐일레븐)
이에 세븐일레븐은 K-컨텐츠의 인기와 K-푸드 열풍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대응을 위해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거트와 막걸리 신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이 날 밝혔다.
특히 요거트와 전통주 매출이 눈에 띄게 올랐다. 요거트는 이달(11월1~24일)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바나나우유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히트 상품으로 성장했다. 전통주 역시 전년 대비 10%가량 신장중이다. 이에 요거트와 전통주 카테고리의 구색 강화를 위해 신상품을 2종을 출시한다.
먼저 선보이는 신상품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YOZM) 요거트의 편의점 신규 운영 플레이버인 스트로베리콩포트그릭요거트(4900원)다. 과육이 살아있는 딸기 콩포트 위에 플레인 그릭요거트를 올린 정통 스타일의 그릭요거트로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활용해 외국인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오는 26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며 12월 한달 간 블루베리그릭요거트와 오!그래놀라그릭요거트까지 포함 2+1 교차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날 출시하는 알딸막(6900원)은 딸기요거트처럼 묵직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한 딸기 플레이버 막걸리다. 국산 쌀과 국산 딸기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낸 무감미료 프리미엄 전통주로, 요거트 기반 풍미가 깊어 부담없이 한국 전통 주류를 경험하기 원하는 외국인과 여성 소비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을 겨냥한 푸드 신상품 출시뿐만 아니라 K-컬처 체험 공간도 확장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K-팝 굿즈, 체험형 콘텐츠, 포토부스, 캐릭터 포토존 등을 갖춘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오픈한 뉴웨이브 명동점은 ▲라면존 ▲후즈팬 스토어 ▲가챠존 ▲K-기념품존 등을 갖춘 ‘하이퍼 컬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김현정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과 K-푸드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한국 식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에게 차별화된 푸드 상품을 선보여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