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한국인의 소울푸드가 라면으로 돌아왔다.

세븐일레븐은 농심과 손잡고 K-푸드 선봉장인 라면을 활용한 이색 상품 감자탕큰사발면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겨울철 뜨끈한 국물 메뉴 수요를 겨냥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물 요리 중 하나이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감자탕을 모티브 단독 출시했다.

세븐일레븐과 농심이 K-푸드 선봉장인 라면을 활용한 이색 상품 감자탕큰사발면을 개발했다.(사진=세븐일레븐)

K컬처 파급력과 함께 라면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도 라면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나 이색 요리 경연대회 등 푸드 콘텐츠의 필수 아이템으로 여러 번 선정되며 라면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외국인 매출(알리페이/은련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일~11월26일) 라면 매출은 80% 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기존 편의점 라면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독특하고 차별화된 라면을 속속히 선보이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럭히밥김찌라면, 도쿠시마라멘, 콕콕콕땡초크림파스타 등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총 10종의 차별화 라면 누적 판매 수량이 250만개를 넘어섰다.

감자탕큰사발면은 농심과의 수십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가장 감자탕에 가까운 맛을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얼큰하지만 구수하게 우려낸 감자탕 본연의 국물 맛을 컵라면 형태로 담아냈다.

특히 전첨스프와 후첨스프 두 가지로 나누어 각각 얼큰한 감자탕의 국물 맛과 들깻가루의 진한 구수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감자와 청경채 등 다양한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어 식감을 살렸다.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하다. 전자레인지(1000W 기준) 조리 시 더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면이 국물을 더 잘 흡수해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이번 감자탕큰사발면 출시를 기념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12월 한 달간 2+1 행사도 진행한다.

신지은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담당MD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감자탕이 전통 한식을 넘어 새로운 K-푸드 선호 메뉴로 부상하며 동절기를 맞이해 감자탕큰사발면을 선보이게 됐다”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더욱 다양해지는 한식 트렌드를 면밀히 반영하여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