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지속 성장의 기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오는 1일 골프 리조트 호텔 전문기업 엠오디(MOD)와 자산관리 전문 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LSI)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한 데 따른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과천 사옥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합병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개발·시공 중심에서 엠오디와 엘에스아이가 보유한 호텔·리조트·골프장·레저 등 운영 사업 역량을 더해 보다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국내 육상풍력발전 선두 주자로 꼽히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의 개발과 시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운영 능력을 탑재한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수처리와 폐기물 처리 등 환경 사업에서도 역량 통합 및 토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개발·시공·운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밸류체인을 확대해 부동산·환경·에너지·레저 토탈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합병 회사가 모두 꾸준히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코오롱글로벌의 이익체력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엘에스아이와 엠오디의 매출은 각각 1489억원, 305억원이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 두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코오롱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 대비 약 6.2%에 해당한다.

엘에스아이는 최근 3년 5%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고 엠오디의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은 13%수준이다.

대표적으로 레저 운영사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 이후 육해상풍력 배당 500억원,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수익 210억원 등 850억원의 추가 운영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약 37% 수준으로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 매출 5조4000억원, 영업이익 2300억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저 부문 등에서의 안정적인 운영수익 확보는 코오롱글로벌의 육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서 2030년까지 육상풍력과 리파워링 사업 확대, 해상풍력 강화, 풍력발전 수소화 등을 단계적으로 이룬다는 계획을 내놨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건설경기 변동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선순환 구조를 안착하고 개발에서 운영까지 부동산 자산의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