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테슬라의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 수혜가 전망된다며 2차전지 업종 톱픽을 유지했다.

16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테슬라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테슬라의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라며 “배터리 핵심 밸류 체인으로서 엘앤에프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수요 급증 관련 최대 수혜주”라며 “북미 AI 데이터센터향 ESS용 LF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비중국 LFP 공급은 뚜렷한 경쟁 업체가 부재해 엘앤에프의 중장기 수주 계약 체결과 이에 따른 높은 가동률 및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709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추정했다. 2년 만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양극재 판매 가격은 상반기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Y 주니퍼 본격 인도 영향으로 NCMA95(니켈 95%)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정비 커버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연내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인 모델Y 롱바디와 모델3 플러스 등 테슬라의 신모델에도 NCMA95 채용이 확정됨에 따라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출하 흐름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