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유안타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탄소강 스프레드와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4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원, 68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는 전분기에 이어 원료탄이 전체적인 가격 하락을 이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원재료 투입원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1만8000원 하락할 전망이다. 탄소강 판매단가에는 일부 실수요향 가격 하락·수출 여건 악화·원화 강세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통향 가격이 견조함에 따라 판매단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원재료 투입 원가 하락이 탄소강 스프레드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수입산(중국·일본) 열연 잠정조치는 이달 중 내려질 전망이다. 이로 인한 내수 시장의 수입산 물량 축소와 가격 효과는 내달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일부 물량을 대체하겠지만 포스코홀딩스의 국산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성숙 산업에 대한 투자는 확실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며 “포스코홀딩스의 사업 포트폴리오 하에서 해운업체 인수는 충분히 검토될 수 있는 사항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차전지소재 부문·인도 철강 상공정,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등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타 부문으로의 대규모 투자는 우선순위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