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코로나19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 늘어..스포츠 외상 주의해야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3.30 15:34 | 최종 수정 2020.03.30 16:50 의견 0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은 "집에서 운동하다가 자칫 잘못하면 부족한 스트레칭, 잘못된 근육 사용 등으로 스포츠 외상이 생긴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자료=대구 참튼튼병원)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권용욱 원장] ‘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말이다. 최근 이어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봄 일상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꽃놀이나 야외 소풍을 즐기던 평년과 다르게 올해는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이 많아지고 있다.

밖에서 운동을 하는 대신 집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부족한 스트레칭, 잘못된 근육 사용 등으로 스포츠 외상이 생기기 쉽다.

대표적인 스포츠 외상으로 반월상연골파열이 있는데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 내에서 대퇴골과 하퇴골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여 체중 전달, 외력 분산, 관절 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및 윤활 기능을 한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이유는 무릎이 구부러져 있는 상태에서 뒤틀리면서 생기기 쉬운데 홈트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과하게 동작을 취하거나 욕심을 내다가 부상을 입게 된다. 또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도 원인으로 꼽힌다.

반월상연골파열이 생기면 무릎을 구부리기 어렵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안정성을 잃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 출혈에 의해 부종이 발생하며 만성일 경우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경우, 무릎에 물이 차고 붓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할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진단 결과 파열이 불완전하거나 작은 변연부 파열이 일어났다면 다른 병변이 없다는 전제하에 4주에서 6주가량 보조기 착용과 목발 보행을 하며 관절 주위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무릎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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