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두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동선..한남동 거주 폴란드인·이태원 식사·병원 방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12 16:55 | 최종 수정 2020.03.12 16:56 의견 0
(자료=용산구청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용산구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용산구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35세 남성으로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폴란드인이다. 12일 오후 1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함께 공개된 동선은 지난 10일부터의 이동 경로다. 먼저 10일에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공항철도 탑승, 공덕역 환승, 한강진역을 거쳤다. 이후 용산구 한남대로 이마트24 방문 후 귀가했다. 마스크는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자택에서 나와 용산구 이태원로 피제리아 드 부자피자에서 식사했다. 마스크 착용 후 벗었다. 이후 인근 편의점 방문 후 다시 귀가했다.

11일에는 오전에 펫트벨리호텔 동물병원에 들렀다. 이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오후 2시에는 용산구 이태원로 글로벌치과를 방문했고 용산구청 1층 신한은행도 들렀다. 오후 3시 경 용산구 보광로 쟈니덤플링에서 식사했다. 귀가 후에는 녹사평 동물병원을 찾았다. 오후 5시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이후 오후 9시 15분 용산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후 귀가했다.

현재 용산구는 해당 확진자의 동선 파악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시설 방역도 실시했다. 

용산구청은 동선에 대해 "확진자 1차 본인 진술에 의한 것으로 역학조사관 조사(CCTV, 카드사용내역 확인 등)에 따라 더 구체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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