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개돼지로 본다" 대선 문재인 지지했던 김현철 20개월만에 민주당 탈당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6 06:44 | 최종 수정 2020.01.16 08:14 의견 31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자료=김현철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지난 15일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기자회견이랍시고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김현철 이사장은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기자회견이랍시고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는데도 가만있으면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보고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라며 "세상은 북한체제와 비슷한 전체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떨치고 일어나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에서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 우리 국민들이 압도적인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러나 입당 20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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