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안구건조증 치료 후 재발, 정밀 검사 부재·관리 소홀 의심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1.14 17:31 의견 0
삼성미라클안과의원 조윤정 원장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안구건조증 재발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삼성미라클안과의원=조윤정 원장] 안구건조증은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안구 이상 증세다. 수시로 눈이 뻑뻑하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 직장 업무 또는 학업에 방해 받기 때문이다.

문제는 적정 치료 후 이내 재발하는 안구건조증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안과에 내원해 인공눈물 투여 및 대기요법, 눈물·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의 치료를 시행했으나 안구건조증 증상이 재차 등장해 좌절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눈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과 학생의 집중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꼽힌다.

안구건조증 재발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치료 전 정밀 검사 부재로 정확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안구건조증 진단 방법은 눈물 생성량 검사, 눈물층 안전성 검사, 염색술 등이 있다. 이러한 검사 방법은 민감도, 특이도가 낮고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병 여부를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해 세밀한 검사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 기존의 눈물 수분층 검사 뿐 아니라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 삼투압 측정,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을 통해 염증 발생 매커니즘을 해부학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라마드라이는 눈물 내 MMP-9 활성도, 즉 염증 유무를 간단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MMP-9이란 안구 표면의 상피세포가 염증 등에 의해 자극을 받았을 때 생성되는 단백 분해 효소다. 검결막에서 소량의 눈물을 채취한 다음 염증생체표지자인 MMP-9 농도를 측정해 염증성 안구건조증 여부를 확인하는 원리다. 정밀 검사를 통해 염증 유무를 파악했다면 590NM 파장의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아쿠아셀 IPL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안구건조증 재발이 치료 이후 관리 소홀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추운 겨울에는 실내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 사용 및 빨래 널기 등을 통해 40~60% 정도의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은 안구건조증 재발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아울러 하루 2리터 가량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루테인 등 눈 건강에 좋은 영양 성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