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6시간] 한은 “비정례 RP매입해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2.04 11: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진행된 임시회의에서 비정례 RP를 매입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증권과 대상기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필요시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과 채권시장 관련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추가되는 증권은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다. RP매매 대상기관은 은행의 경우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전체로 확대됐으며 비은행에선 주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환율 급변동 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은의 이러한 조치는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