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개인정보 노출 주의..정부, 집중탐지 기간 운영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7.28 13:22 의견 0
정부가 여름 휴가철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 집중탐지 기간을 운영한다.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에 대한 특별 대응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된 게시물 ▲개인정보 포함 데이터베이스 거래 게시물 등을 집중 탐지할 예정이다. 해당 게시물이 게재되고 유포될 가능성이 높은 휴가철 여행 관련 사이트와 커뮤니티, SNS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탐지된 게시물에 대해 국내외 주요 포털·SNS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핫라인을 운영하고 방심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삭제 및 차단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에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 마스킹 ▲여행 예약 사이트 사칭 문자·이메일 주의 ▲의심되는 URL 접속 및 앱 설치 거부 등 3대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집중 탐지 외에도 국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발견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직접 제보할 수 있는 ‘국민제보제’도 운영 중이다. 전담기관인 KISA에 불법유통 게시글의 URL을 알려주면 확인을 거쳐 삭제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집중 탐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칫 소홀히 관리될 수 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탐지된 게시물의 삭제 및 차단을 통해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