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프리카’, 스트리머와 팬 결합해..독자적인 이커머스로 성장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7.17 16:57 | 최종 수정 2024.07.22 14:35 의견 0
로고(자료=SOOP)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SOOP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가 스트리머와 팬 간의 강력한 연결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샵프리카는 스트리머들이 자신의 팬들에게 커스텀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수익 창출을 돕고, 팬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해준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들의 수익창출에 기여하며 생태계를 한층 더 곤고히 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트리머와 팬 사이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커머스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을 돕고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마플샵과 샵프리카가 스트리머 굿즈제작 서비스를 런칭했다(자료=SOOP)

마플샵 연동..커스텀 굿즈 판매 커머스 생태계 마련

샵프리카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마플샵과 연동이다. 5월 SOOP은 샵프리카와 마플샵을 연동해 스트리머들이 다양한 굿즈를 손쉽게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커머스 생태계를 마련했다. SOOP이 목표한 스트리머와 팬의 가교 역할에 굿즈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스트리머들은 자신만의 굿즈를 제작해 샵프리카 플랫폼 및 자신의 SOOP 방송국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 의류, 액세서리, 포토카드, 생활용품 등 스트리머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굿즈가 제작 가능하다. 팬들은 손쉽게 굿즈를 구매하며 스트리머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명품관 이어 PB상품까지, 샵프리카의 ‘진화’는 계속된다

SOOP은 다양한 상품군을 소싱하며 독자적인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샵프리카에선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디지털 기기, 가전제품, 식품, 뷰티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첫선을 보이며 제품군 다각화에 힘을 줬다.

샵프리카의 첫 PB 상품으로 스트리머와 유저들의 유행어인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를 소재로 기획된 샤오롱바오 '드릴만두'가 지난해 출시됐다.

SOOP의 인기 스트리머들이 ‘농고농락’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모습(자료=SOOP)

아프리카TV PB 상품은 D2C(직접 판매)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엔 유명 명품 브랜드 병행수입 전문 유통사인 '지에프리테일'과 계약을 체결하고 명품 전문관인 '럭셔리관'을 오픈한바 있다.

현재 버버리, 디올, 구찌, 샤넬 등 국내에서 인기 많은 90여개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마련됐다. 패션, 주얼리, 시계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 중이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이월 상품이 아닌 최신 상품으로 준비돼 있으며, 모든 상품은 지에프리테일이 직수입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지역 상생 협력 모델도 눈여겨 볼만하다. SOOP은 지역 농산물을 재배하고 이를 커머스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농고농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고농락'은 시작 25분 만에 모든 상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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