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발파 현장 안전 강화..스마트 마이닝 플랫폼 'HATS' 출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14 09:35 의견 0
14일 한화는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를 이달부터 아세아시멘트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HATS 솔루션 중 천공(드릴링) 모듈 화면. [자료=한화]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화 글로벌 부문이 광산 등 발파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을 높인다.

한화는 이를 위해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한화 애즈 어 토탈 솔루션)'를 이달부터 국내 대형 광산 기업 중 하나인 아세아시멘트에 납품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닝 솔루션은 광물채굴 종합서비스다. 마이닝 사업은 화약 공급, 발파 설계 등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로 한화는 지난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현장 시험 결과 생산원가 절감, 안전 관리 강화 기능의 우수성이 입증돼 올해 5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HATS은 천공(드릴링), 발파(블라스팅) 등 광산 개발의 주요 공정과 소음, 진동과 같은 발파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작업 중 발생되는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집해 사무실 관리자의 컴퓨터로 송신하는 솔루션이 탑재됐다.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안전과 생산에 관련된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초대형 광산인 키데코 현장에서도 HATS 실증화 테스트를 진행해 해외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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