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 바이비트, 가상자산 옵션 거래 시작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5.06 13:2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가상자산 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바이비트는 현재 무기한형과 만기형 선물 계약 상품을 운용 중이다. 여기에 옵션 상품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바이비트 측은 "이번 상품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비트 사용자는 USDC 옵션 및 무기한 상품을 포트폴리오 증거금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증거금은 마켓 메이커나 기관 투자자 등 숙련된 트레이더를 위한 리스크 기반 모델 방식으로, 기초 가격 및 변동성에 기반해 자금 이용률을 높여준다.
사용자는 바이비트 옵션 계약에서 기초자산의 미래 가격을 USD로 추정하고 USDC로 거래를 정산하게 된다. 옵션 계약은 선물계약과 달리 거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선물계약은 거래 의무가 있어 정산일에 거래를 완료해야 하지만 옵션계약은 만기일에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거래 없이 계약이 종료된다. 옵션계약이 선물계약에 비해 트레이더가 부담해야 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다. 선물 계약 상품엔 리스크 제한이 없지만 옵션 거래의 최대 리스크는 지불한 프리미엄에 한정된다. 다만 매도자의 경우엔 무제한의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바이비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자랑한다. 주요 거래소 가운데 초당 10만건의 거래 엔진 처리량과 최대 3만건의 거래 처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비트의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스프레드와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한다. 트레이더는 극단적인 수준의 변동성이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도 시장 최고의 쿼트 및 실행을 보장받는다.
바이비트의 상품은 개인 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가상자산 거래 진입 장벽을 낮춰 전 세계에서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편리하게 가상자산 거래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벤 조우(Ben Zhou) 바이비트 공동 창업자는"시장에 혁신적인 상품이 나오질 않아 고객들이 옵션 상품 출시를 오랜 기간 요청해 왔다"며 "로빈후드가 주식 옵션 분야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최신 기술이 접목된 바이비트의 상품이 가상자산 옵션 거래를 대중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