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노조, 사측에 '임금교섭' 위임..35년째 무분규 협의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24 13:40 의견 0
(왼쪽부터)이면호 여수고무공장 부위원장,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이용재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고영도 관리본부장 전무 등 임협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금호석유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금호석유화학 3개 노동조합이 회사에 임금협약 관련 사항을 위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노사 간 입금협약이 이 같이 마무리돼 35년 연속 노사 무분규 협의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은 이날 위임식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사 안팎으로 난관들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35년간 이어진 노사 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금호석유화학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도 "노조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더욱 훌륭한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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