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 모여 냉장고 된다"..hy, 금호석유화학과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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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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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hy가 폐플라스틱을 재사용해 가전제품 제작에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hy는 금호석유화학과 ‘저탄소 순환경제 실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병진 hy 대표이사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 hy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탄소 배출량 감소 필요성에 공감하고 폐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에 나선다. 발효유 생산 과정에서 일부 발생하는 저품질 공병과 사용이 끝난 폐 공병을 금호석유화학이 재사용한다. 일부 공정을 거친 후 냉장고와 TV 등 가전제품 제작을 위한 수지로 이용된다.
연간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규모는 200톤 이상이다. 절감한 예산은 홀몸노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y는 친환경·저탄소 경영을 본격화한다. 사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플라스틱 저감화에 집중한다. ▲제품 포장재 경량화 ▲용기 재질 변경 ▲무라벨 제품 출시 ▲포장 간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병진 hy 대표이사는 “환경과 후세대를 위한 탄소 중립 방침에 적극 공감하며 금호석유화학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hy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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