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조5600억원 규모 수주..LNG·컨테이너선 9척 계약 따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03 15:48 의견 0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5600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로부터 20만입방미터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과 8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미터, 너비 48.9미터, 높이 26.9미터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이 선박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재액화해 선박의 경제성을 높이는 LNG 재액화 기술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함께 수주한 컨테이너선 6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원료인 LNG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운반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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