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계지방정부연합과 공동 성명..'미얀마 인권침해 규탄'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5.03 13:23 의견 0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세계지방정부연합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위원회(UCLG-CSIPDHR)가 발표한 ‘미얀마 사태 공동성명서’에 공식 참여했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Local Governments, UCLG)이 주도하는 미얀마 인권 침해 규탄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세계지방정부연합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위원회(UCLG-CSIPDHR)가 발표한 ‘미얀마 사태 공동성명서’에 공식 참여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전세계 도시와 지방정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제조직이다.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위원회(CSIPDHR)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산하 인권 관련 위원회로 각 지방정부의 인권 정책 수립에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위원회는 이번 성명서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지속적으로 자행된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탄압과 체포, 살해에 직면한 미얀마 국민과 선출된 대표들에게 깊은 연대를 표명한다”면서 “정권에 의해 체포된 민주 인사들의 석방과 모든 미얀마 시민의 기본권, 특히 의견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어린이들의 체포, 소수민족에 대한 토지 몰수와 탄압 같은 특정 폭력에 대해 언급하며 “미얀마 군사정권이 저지른 흉악한 행위를 규탄한다. 미얀마 군사정권에 민주적 가치와 인권 원칙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폭력의 소용돌이가 멈추고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가 회복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지방정부를 향해 “미얀마 국민과의 연대 계획과 미얀마 현지 NGO 활동 지원에 동참해 달라. 또, 미얀마의 민주적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적 차원에서 어떤 전략이 시행되고 있는지 자국 정부에 물어보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소모뚜 주한 미얀마 노동복지센터 운영위원장, 얀나잉툰 민족민주연맹(NLD) 한국지부장 등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관계자 6명과 만나 '미얀마는 40여 년 전 5월의 광주'라며 미얀마 사태에 대한 관심과 응원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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