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엔 단체행동으로 나섰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즉각 철회"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4.28 19:07 | 최종 수정 2021.04.29 08:15 의견 0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도내 31개 지자체장이 28일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자료=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시장‧군수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 공동행동에 나선다. 도 긴급대응TF의 전례없는 조치는 물론 시·군과 함께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연안 방사능물질 현황조사 등 종합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1년 전 후쿠시마 사고는 안전보다 비용만 생각했던 인류에게 큰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면서 "참사로부터 교훈을 얻기는커녕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렸다. 자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것으로도 모자라 주변국 국민의 안전과 지구 공통의 자원인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서 일본에 대해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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