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도쿄올림픽이 화제다.

2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도쿄올림픽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외신 '더 타임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취소한다는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이미 1년 연기된 올림픽이 올해도 열리기 힘들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취소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7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1년 연기돼 올해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1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취소 이유가 없다"며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교도통신은 바흐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도쿄올림픽의 관중 규모 축소를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OC는 3월 10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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