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파리기후협약·WHO 복귀..문재인 "돌아온 미국 같이 갑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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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07:39 | 최종 수정 2021.01.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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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료=EPA/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17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행정명령 가운데 일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했던 정책을 갈아엎는 목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건 파리기후협약·WHO(세계보건기구) 복귀 서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결정을 번복하는 결정이다.
이민의 장벽도 허물어질 예정이다. 이슬람교 주요 7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입국 제한도 없애고,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또한 중단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법안도 의회에 보낼 계획으로 보도됐다. 그간 이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막아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헤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미국이 돌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갑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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