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가 하락 장 마감..렉라자정 폐암치료제 신약 허가 이슈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19 07:23 | 최종 수정 2021.01.19 08:00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유한양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유한양행, 유한양행 주가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 주가는 지난 18일 7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5.5%(4200원) 떨어진 값이다.

유한양행 관련 이슈로는 폐암치료세 신약 허가 희소식이 있다.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렉라자정은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다.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제품을 국내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3상 임상시험을 시판 후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 신청했다. 이에 식약처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신청 의약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효과성, 시판 후 안전관리계획 등을 검증해 최종 허가를 결정했다.

식약처 측은 "이번 신약 허가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재발환자 치료의 약제 선택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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