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BNK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본격적인 체질개선 원년을 맞을 것으로 봤다.

이종임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5일 보고서에서 “내년 인력경영 효율성 제고 및 새로운 스타일의 IP 개발을 통해 시장에 새롭게 어필하는 동사 체질개선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아이온2의 안정적인 분기 풀 매출이 반영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최소 5종 이상의 신작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의 출시 후 초반 지표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19일 아이온2 출시 후 일부 서버는 동시 접속 대기열이 2만명을 넘겼다. 출시 약 일주일간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100만명을 넘었다.

이 연구원은 “보다 폭넓은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와 가벼운 과금모델로 새로운 세대의 유저까지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며 “다만 아직 질타를 받는 부분도 많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 리니지라이크류 IP 대비 가벼운 정액멤버십과 코스튬 위주 비즈니스모델(BM)으로 과도한 페이 투 윈(Pay-to-Win) 요소를 줄여가며 장기흥행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자 노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