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풀무원에 대해 내년 기저효과에 기인한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전망했다. 투자의견(Not Rated)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은주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5260억원, 113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비 각각 4.4%, 21.6% 증가한 규모다.
풀무원 전사 단기 손익 개선의 핵심은 해외다. 미국 법인은 두부 PB제품 신규 공급 및 B2B 채널 면 제품 수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적자 축소가 가능하다고 봤다.
일본 법인도 생산기지 통폐합 효과 등으로 관련 적자 축소 규모는 3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중국 법인은 흑자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중국 매출은 냉동김밥, 상온파스타 등 신제품 매출 호조에 기인해 전년 대비 25.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두 자리수 성장을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해외법인 손익은 올해 마이너스 166억원에서 2026년 마이너스 7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며 "해외 적자 축소 기대감이 단기 주가에 반영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