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최근 쿠팡 등 개인정보 노출 사고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G마켓도 모바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G마켓은 최근 타사 개인정보 보안 사고로 도용/피싱 등 2차 피해 위험이 커지고 있어 자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지난 2일 공지했다.

G마켓은 최근 타사 개인정보 보안 사고로 도용/피싱 등 2차 피해 위험이 커지고 있어 자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사진=G마켓)

앞서 지난달 29일 G마켓 모바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G마켓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상품권이 결제된 것이다. 개인별 피해액은 3만원부터 20만원 등 다양하며 피해 인원은 조사에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상품권 무단 결제 피해가 외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 29일 쿠팡 개인정보 노출 사고 이후 주말간 자체적으로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부적절한 접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발생한 무단 결제 피해에 대해서는 즉각 IP 접근을 차단하고 보안 단계를 상향 조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고 소비자 개인별로 경찰 신고까지 안내한 것으로 확인된다.

G마켓 관계자는 “타사 사고로 주말에 긴급 보안점검을 진행했고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며 “무단 결제 관련해서는 규모가 크지 않아 금감원 신고 범위는 아니지만 민감한 사안이라 당국에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G마켓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근 1개월 비밀번호 미변경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로그인 2단계 인증 및 보안 알림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환금성 상품 구매 시 본인 확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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