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디펜스솔루션과 레일솔루션, 에코플랜드 부문의 성장세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의 수주잔고는 각각 18조3000억원, 8000억원으로 매출인식률을 2.9%·21.2%로 가정했다. 핵심 사업부인 디펜스솔루션 매출액은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2640억원으로 전년대비 92.1%, 영업이익률은 18.3%로 같은기간 5.7%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디펜스솔루션 내 고마진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향후 실적의 우상향 기조에 이견은 없다"며 "다만 그간의 가파른 성장으로 실적 기저가 높아진 만큼 증가율 측면에서 부담이 생길 수 있는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