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연금저축 신규 계좌 개설수가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금저축 계좌 수가 출시 11개월 만에 30만 개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연금저축 신규 계좌 개설수가 출시 11개월 만에 30만좌를 달성했다. (이미지=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 기반 연금저축계좌가 지난달 6일 기준 30만 계좌를 돌파했다. 작년 11월 말 서비스 시작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다.

출시 초기부터 계좌 수가 빠르게 늘었다. 두 달도 안 돼 10만 계좌를 돌파했고 현재는 30만 계좌를 넘어서며 연금저축 신흥 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가입 연령대는 고르게 분포됐다.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계좌 개설이 이뤄졌다. 이 중 30~4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노후자산 형성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실수요층이 본격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금저축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꼽았다. ▲간편한 계좌 개설과 납입 ▲자동이체·모으기 기반 장기투자 구조 ▲절세 및 연금 관리를 위한 ‘연금 홈’ 등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시장 상황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해외주식 등 카카오페이증권 전체 거래 규모 확대와 국내 증시 회복 흐름 속에서 연금 계좌를 활용한 장기투자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의 올해 월평균 자산 증가율(CMGR)은 18%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10월 연금저축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만 개 이상으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라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연금 투자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사용자 경험으로 설계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사용자 확대에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