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우상향 방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요 기판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산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덕전자는 올 3분기 매출 2729억원과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년전보다 각각 17.3%, 48.1% 증가한 규모다. 메모리 및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과 MLB 모두 전분기 대비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하나증권은 파악했다.

내년에는 매출 1조2368억과 영업이익 9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데이터센터발 강한 수요로 고객사의 D램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메모리 패키지 기판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주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MLB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대덕전자는 HD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생산능력 확대 이후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