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뉴스케일 파워와 엑스에너지가 체결한 각 6GW 규모의 대형 계약은 본격적인 SMR시장 확대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미국 테라파워와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 주요 기업과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SMR건설이 시작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뉴스케일 파워와 TVA, 엑스에너지와 Centrica는 각각 최대 6GW 규모의 SMR 계약을 추진중"이라며 "이는 2030년대 초반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될 계획으로 5년 이상의 건설기간을 감안하면 기자재는 내년부터 제작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 파워 기준 20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보할 계획인데 12GW 모두 진행된다면 5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