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경매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성동·광진·동작 등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이 줄줄이 나오며 투자 수요가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9월 들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50.2%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법원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50.2%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동·용산·마포·광진구 등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아파트 값이 치솟자 경매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절반을 넘어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성동구 경매 물건은 이달 출품된 8건이 모두 감정가 이상에 팔리며 낙찰률 100%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아파트는 감정가 대비 125%에 낙찰됐다.
동작구와 광진구에서도 낙찰가율이 110%를 넘는 사례가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한강벨트 경매 열기가 인근 강북권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