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서울 아파트 신축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내달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은 내년 1만7687가구에서 오는 2028년 8337가구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는 2023~2025년 입주 예정 물량 대비 58.7% 줄어든 것이다.

분양업계에서는 “서울 신축 가뭄이 본격화되면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수요자들이 서울 인접 지역인 준서울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 광명시 아파트값은 KB부동산 시세 기준 2년 전보다 5.1%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서도 이달 셋째주 광명 아파트 가격은 0.28% 치솟았다. 서울과 인접한 하남, 과천, 등도 동시에 상승폭을 높여가는 추세다.

신고가와 외지인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9억39만원을 기록했다. ‘철산자이더 헤리티지’ 같은 면적은 1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광명 집합건물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는 5월 84명에서 지난달 251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방 거주자는 21명에서 58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청약 성적도 이 지역이 흥행 지역임을 증명했다. 광명뉴타운에서 현재까지 계약을 진행한 곳은 현재까지 모두 완판됐다. 광명 구름산지구에서 6월 임의 공급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최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준서울권 막차 입성 기회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광명뉴타운 11구역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하지만 서울 구로·금천과 바로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확장권으로 불린다. 또 광명뉴타운 최대 물량·최고 층수로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다.

광명뉴타운 11구역에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광명11’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 달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52가구다.

특히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초역세권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철산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약 4분,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30분대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의 직주근접성도 탁월하다. 1호선·2호선·신림선· GTX-B 등 주요 노선과의 연계 역시 우수하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한 수도권 주요 거점 접근도 쉽다.

주변에는 생활·행정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학교와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까지 우수하다. 안양천·도덕산 등 자연 환경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도 주목된다. 힐스테이트는 78개월 연속 아파트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 ▲타입별 3베이, 4베이의 맞통풍 구조 ▲대규모 커뮤니티 등 상품 경쟁력을 자랑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8월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대비 6.1% 상승했다. 서울 신축 부족이 지속될수록 분양가의 추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실수요·투자 수요 모두에 막차 기회라고 평가된다.

분양 관계자는 “광명뉴타운의 완성을 알리는 랜드마크 단지로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상품성과 입지 가치를 모두 갖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