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해 사망보험금 활용 방안을 확대했다. (사진=한화생명)
이번 신탁은 한화생명 산하 상속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해 마련됐다. 세대별 라이프 플랜에 맞춘 체계적 자금 설계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일정에 따라 수탁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한 보험이 다음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하다. ▲3000만원 이상 일반사망을 보장 ▲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 ▲직계존·비속·배우자가 수익자 ▲보험계약 대출이 없는 경우다. 신규 보험 가입과 함께 신탁 설계도 가능하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활용해서는 목적에 맞게 종신보험을 유연하고 의미 있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먼저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 지급으로 체계적인 자산 관리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가족에게 지급할 수 있어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소장은 “보험 이상의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과 컨설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요즘 상속세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 전문적인 신탁 상담을 통해 상속플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