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신작 흥행·글로벌 확장·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른 3~4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9만원으로 상향했다.

9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달 26일 출시한 뱀피르가 대규모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뱀피르의 3분기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를 15억원으로 상향하면서 이번 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85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서버 수 증가세 고려 시 뱀피르의 매출은 완만한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호조에 따른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3·4분기 세븐나이츠의 매출은 2분기 이후 감소한 트래픽을 고려해 가파르게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가정돼 왔다. 하지만 오는 18일 출시 예정된 글로벌 지역에서의 성과가 2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넷마블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20% 상회한 영업이익 1280억원을 기록할 것 같다고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 신작이 아직 미공개인 상황이기에 2026년에 대한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인 상황이다”라며 “11월로 예상되는 내년 신작 라인업 공개 후 추정치 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신작 출시가 다가오는 구간임을 고려 시 4분기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작년 이후 지속적인 신작 흥행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히트작 비율은 중장기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