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자국 가상자산 거래소 구축을 추진 중인 베트남 정부와 은행 관계자들이 두나무를 찾아갔다.

13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베트남 국방부 및 재무부 장관 등이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업비트 라운지를 방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을 시찰했다.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업비트를 방문했다. (사진=두나무)

이날 방문한 이들은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부 티 찬 푸엉 증권위원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 등이다.

베트남 국방부 소속인 밀리터리뱅크(MB은행)는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두나무는 이들에게 업비트의 거래 체결과 지갑 및 보안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가상자산 관련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구축한 자체 규제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업비트의 뛰어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베트남이 제도화된 시장에 최적화된 거래소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은 “업비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면서 확신을 갖게 됐다”며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데 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도 “베트남이 가상자산 법과 제도를 구축하는데 두나무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