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스포츠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나가고 있다.

SKT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SKT가 ‘어댑티브 오픈 2025’를 진행했다. (사진=SKT)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이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30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 골퍼·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했다. SKT 김희섭 PR센터장과 대한골프협회(KGA) 박재형 전무 등을 비롯해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하며 의미를 더했다.

프로 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은 각각 두 명의 발달장애 선수들과 3인 팀을 이뤄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회 개인전 우승(상금 1000만원)은 허도경 선수가 차지했다. 준우승(상금 500만원)은 김선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단체전 우승은 최진호 프로와 황대희·김태현 선수 팀이 차지했다.

SKT는 개인전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가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 ‘US어댑티브 오픈’ 및 ‘The G4D 오픈’ 등 국제 발달장애 골프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영 선수는 지난해 제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SKT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지적장애 부문 2위, 여자부 전체 7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내 골프 업계도 지원에 동참한다. 최경주 재단은 우승·준우승자에게 골프용품 세트 및 최경주 프로와 레슨과 식사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회 개최 장소인 88컨트리클럽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1년간 매달 1회씩 연습 라운딩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골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는 클럽하우스 외부에 소속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 위드 앙상블’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발달장애 선수 가족들에게는 라운딩 코스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동반 카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SKT 어댑티브 오픈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T는 스포츠를 통한 ESG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