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AI·로봇기술 전문기업 블루바이저시스템즈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 GITEX 부스 전경 (사진=블루바이저시스템즈)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AI 로봇 플랫폼 ‘버프파일럿’으로 중동 최대 규모 ICT 박람회 ‘두바이 IT정보통신 대전(GITEX) 2025’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한 ‘2025년 해외전시회 한국로봇관(K-로봇 공동 홍보관)’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GITEX 2025는 13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다.
버프파일럿은 ‘누구나 쉽게 게임처럼 일하는 AI 로봇’을 슬로건으로 하는 차세대 디지털 업무 플랫폼이다. 제미나이와 챗GPT 등 최신 대화형 AI 모델과 실시간 연동되며 다양한 LLM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학습과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직관적인 조작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메타퀘스트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 기존 로봇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감정표현, 목소리, 음향, 영상 효과를 비롯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포용성 및 장애인 접근성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구했다. 청각장애인 파일럿 실시간 통역·자막 지원과 재택근무 지원을 위한 원격조종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버프파일럿은 ▲상담 서비스 ▲안내 업무 ▲홍보 활동 ▲다국어 통역 및 실시간 대화 ▲리셉션 서비스 ▲교육 지원 등 6개 주요 업무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플레이 그라운드(원격 테스트 공간)를 이용한 AI 로봇 파일럿 육성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황용국 블루바이저시스템즈 대표는 “버프파일럿은 언어와 신체적 장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로봇 플랫폼”이라며 “이번 GITEX 참가를 통해 글로벌 AI 로봇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중동 지역 파트너십 구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