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SK텔레콤은 6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7.1% 각각 감소했다.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사진은 해킹 사태에 SKT 유영상 CEO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SKT)
4월 22일 발생한 유심정보 침해사고가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다. 해킹 사실 공개 후 위약금 면제 마감일인 지난달 14일까지 83만5214명이 SKT를 떠났다.
5G 가입자는 2분기 말 기준 직전 분기보다 20만명 줄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가입자도 각각 4만2000명, 9만2000명 이탈했다.
반면 AI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13.3% 증가한 1087억원을 달성했다. AI 전환 사업도 15.3% 늘어난 4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I 서비스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는 직전 분기보다 70만명 증가한 980만명을 기록했다. 7월 말 기준으로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철저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통신 재정비와 돈 버는 AI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