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업계가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려면 업계 단합을 넘어 수요업계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중립 등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업계 관계자,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지속되는 공급과잉과 높아진 수출장벽 등으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한국철강협회가 2000년부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가 고부가·친환경 컬러강판 개발과 수출 확대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손병근 포스코 명장이 자동차용 도금강판 공정 기술 개발로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임희중 현대제철 상무와 홍성만 넥스틸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장영재 에스피네이처 대표와 한상무 KG스틸 상무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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