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에서도 지하철 '모바일 결제' 시대

이경호 기자 승인 2017.08.14 13:12 의견 0

중국 베이징 시가 지하철 모든 노선에서 모바일 결제를 도입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한국정경신문=김영상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 전역에서 휴대폰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다.

14일 중국 차이나 데일리 등에 따르면 베이징 교통 당국은 이날부터 베이징 지하철 전 노선에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지하철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원 카드 패스' 시스템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원 카드 패스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NFC(근거리통신망)를 갖춘 휴대폰이면 작동한다. 관련 앱을 내려 받은 뒤 올라인으로 이용요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사성, 하웨이, 메이조우 등 약 160개 브랜드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S8 플러스나 하훼이 P10, 미 5S와 같이 보안 칩이 있는 최신 스마트폰은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휴대폰은 SIM카드를 결제 기능이 내장된 새로운 SIM으로 교체해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사용할 수 없다. 중국 언론들은 애플 아이폰이 대중교통에서 NFC 기능을 개방하고 있지 않아서 지하철 모바일 결제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시는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원 카드 패스'라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지하철 요금 결제를 시험하다 이날부터 전 노선에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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