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에너지, 인공태양 관련주 미소..비츠로테크·엘오티베큠·모비스·이엠코리아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9 07:16 | 최종 수정 2020.07.30 18:48 의견 0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짓고 있는 ITER ‘토카막’. 1억 도가 넘는 인공태양을 담는 그릇에 해당하는 장치로 한국 과학자들의 주도하에 만들어지고 있다. (자료=ITER)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인공태양 관련주가 화제다.

2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인공태양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인공태양 조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높아진 것이다.

전날(28일)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열린 ‘이터’ 조립 착수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인공태양은 꿈의 에너지”라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이터) 장치조립 착수에 대해 “전세계가 연대하고 협력해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격려했다.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핵융합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7개국이 공동으로 실험로를 개발하는 거대 과학 프로젝트다. 핵융합에너지는 방사능 위험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없이 무한정 생산이 가능한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이날 회원국들이 각자 개발·제작해 온 핵심 품목들을 하나의 장치로 조립하는 단계(Assembly Phase)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이터를 이루는 9개 주요 장치를 조달하고 있다. 국내 110여개 산업체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인공태양 관련주로는 비츠로테크, 엘오티베큠, 모비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인공태양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오티베큠은 인공태양개발 사업에 참여한 솔리스 회사 지분 18%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중앙제어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관련 사업을 벌인 바 있다.

이밖에도 인공태양 관련기업으로는 이엠코리아, SFA, 삼홍기계, 현대중공업 등이 있다. 공장기계제조업체 이엠코리아는 앞서 인공태양 건설 관련 부품 제작 계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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