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은 광주에서 첫 초등학생 감염자가 나왔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 어린이, 광산구 장덕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역 107·108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 

107번 확진자인 초등생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광주에서 초등생이 감염된 사례는 처음이다.

초등 저학년으로 알려진 107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감염자다. 해당 학교는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방역당국은 107번 초등생 확진자가 99번 어머니와 지난달 28일 교회 예배를 참석한 이후 학교·학원을 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107번과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키로 했다.

108번 확진자는 동구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과 관련성이 확인됐다.

이들 2명은 전날 자정 전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가 2차 유행을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8일 동안 총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금양오피스텔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제주여행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병원 2명, 해외 유입 2명이다.